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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의 주택에 대한 인식과 강남의 사회적 경계화

연구 기간: 2020년 6월 ~ 

연구 참여자: 경신원(Shinwon Kyung), 박한솔(Hansol Park)

​연구 발주처: 연구소 자체연구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라는 어느 공사의 광고카피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자산의 70% 정도가 부동산에 묶여 있는 우리 사회에서 집은 그저 사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기성세대들에게 주거안정과 함께 자산증식의 수단으로서 추구되던 ‘내집마련’과 ‘강남신화’의 꿈은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에게도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2020년 2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 중 밀레니엄 세대와 X세대(3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60.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신문은(2020년 1월 6일) 2019년 강남의 20억원 이상의 초고가아파트 매매거래의 절반 이상이 30-40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도하였다.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거부하는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들이 소유적 개념으로서의 주택을 거주적 개념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이들에게 주택의 자산적 가치가 더욱 강조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우리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X세대와밀레니엄 세대에게 ‘주택’이란 어떤 의미이며, 이와 관련한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주목의 대상이 되어 온, ‘강남’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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